츠키지 시장에는 많은 스시 전문집이 있는데, 나는 스시 잔마이를 선택했다. 간판에서부터 아저씨의 자부심과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아저씨는 참다랑어 경매에서 일본 최고가로 낙찰받으신 분이다. 제대로 된 참다랑어 대 뱃살을 느끼기 위해 30분의 웨이팅을 참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눈앞에서 바로바로 만들어주시는데 챱챱챱 만드시는 모습이 멋지다. 새우, 장어 심지어 달걀 스시까지 퀄리티가 달랐다. 참다랑어는 말할 필요가 없었다. 분명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에 넣었던 것 같은데... 그 뒤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런데 입에서 고소함과 기름기 그리고 황홀함이 남아있었다. 아마도 혀에 닿자마자 녹아서 사라졌나 보다. 출처 ㅣ 위시빈_지구여행합시다상호스시잔마이 본점 (すしざんまい 本店, Sushi Zanmai Hon..
일정을 함께한 분 중에 한 분이 일본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당을 시부야 마크시티 미도리 스시로 꼽는 분이시라 같이 미도리 스시를 방문.저녁 9시가 넘는 늦은 시간에도 대기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미도리 스시를 굉장히 좋아하냐면 사실 그것도 아닌데, 시부야에서 제법 괜찮은 가격에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시간이 없을 때는 결국 어김없이 미도리 스시를 찾게되기는 한다.사실 내가 작정하고 스시를 먹으려고 할때는 츠키지엘 찾아가는데, 그런 수고 없이 도심에서 여행중에 방문할 수 있다는 접근성은 이곳을 따라갈 수가 없을 듯.일본인 친구와 같이 미도리 스시를 찾을 때는 세트메뉴를 시킬 일이 거의 없고,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들을 조금씩 시켜서 소개해주는데 한국인 지인들과 같이 방문을 하게 되면 꼭 세트메뉴를 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