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훠궈 시먼점, 마라딩지마라위엔양훠궈 (馬辣頂級麻辣鴛鴦火鍋 西門) / 훠궈의 정석, 마라훠궈!

정말 예약하기 너무 어려웠던 마라훠궈뷔페 ! 여러번 메일을 보냈으나 끝내 실패해서 대만 친구에게 부탁했어요! 친구가 대신 전화로 예약해줘서 다행히 마라훠궈 입성~

제가 간 곳은 마라훠궈 시먼점

2시로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대기해야 했어요 !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였는데도 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종업원들이 진-짜- 바빠보이더라구요 !

어렵사리 착석한 후에 주문 고고 ! 저희는 매운 마라탕과 채소탕으로 주문했어요. 한국 손님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까 메뉴판에 한국어로도 쓰여있어서 주문하는 데 문제 없어요, 굿:-)

고기는 따로 주문해서 먹는 형식인데요, 종업원에게 주문할 때 메뉴판을 보고 가리키기만 하면 알아서 가져다주실 거에요 !

저는 안되는 중국어로 주문하고, 불 줄여달라 켜달라 했었는데 종업원 중에 한 분이 한국인인 제가 중국어하는 게 신기했던 모양인지 저희 테이블에 오셔서 중국어는 어떻게 배웠냐, 얼마나 배웠냐 등등 물어보시더라구요 ! 뭔가 중국어를 쬐-금 할 줄 아는 게 괜히 뿌듯 - * 그냥 그렇다구요_헤헤

냉장실에서 신선하게 보관되고 있는 훠궈 재료들 - 오래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마구마구 집어가서 오히려 재료들이 남아나질 않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얼린 두부(冻豆腐)도 있었어요! 완전 행복

소스는 셀프 제조 ! 개인적으로 훠궈를 먹을 땐 항상 마장(참깨장) + 고추 + 고추기름 + 마늘 다진 것 + 파 의 조합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 저와 함께 먹었던 사람은 항상 저의 소스에 감탄했다구요.

후식도 있어요 ! 많은 한국분들이 이 마라훠궈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아쉽게도 아이스크림 코너 사진은 없졍_또릉

저와 동생은 이 꽃등심과 앵거스 비프를 번갈아 가면서 시켜먹었어요 ! 둘이서 5-6접시는 먹은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걸신인가봉가

치즈가 들어있는 어묵볼?인데 저와 동생 입맛에는 별로_허허 그리고 저 노란색 봉지 안에는 라면사리?가 들어있는데 약간 양념이 조미된 라면 사리였어요 ! 나중에 남은 탕에 끓여먹으니 베리굳!

따로 시켜먹어야하는 새우완자인데요, 중국에서 먹었을 땐 완전 새우였는데 이건 밀가루?같은 것과 마가 함께 들어있어서 저희 입맛엔 안맞았어요아쉽킹